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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인영 "野, 조국 가짜뉴스 독가스처럼 피우고 의혹 부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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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신상 털기로 지독한 인권침해…네티즌들은 '인권 살해'라고 규정"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1일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가짜 뉴스를 독가스처럼 피워 놓고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문회를 대하는 한국당의 태도가 아주 가관이다. 가짜 뉴스 청문회, 공안몰이 청문회, 가족 털기 청문회, 정쟁 반복 청문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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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야당 대표가 앞서서 공안 조서를 작성했다. 조 후보는 사라지고, 들춰내서는 안 되는 가족들의 프라이버시가 다 들통났고, 신상 털기로 임하면서 지독한 인권침해를 자행했다"며 "네티즌들은 '인권살해'라고까지 규정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날짜도 잡지 않고 오는 24일 광화문에서 장외 집회를 열어 '좌파 폭정을 심판하겠다'는 것은 매우 이중적 태도고,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다른 장관 인사청문회는 몰라도,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법이 정한 시한 내에 하지 않고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9월 초 개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잘 해야 한다. 여러 언론이 부풀린 것도 있고, 우리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좀 더 꼼꼼히 살펴보며 최선을 다해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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