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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신한금융, 빅데이터 연구성과 국제학회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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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세계파이낸스 오현승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가 지난 15일부터 5일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북·중미 정보시스템학회(AMCIS)에서 '머신러닝을 이용한 대용량 금융데이터 피처 생성 방안'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AMCIS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의 회원을 보유한 정보시스템 및 데이터 모델링 분야 최대 학술단체인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에서 주관하는 교수 및 업계 전문가 컨퍼런스로 25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학회이다.

이번 AMCIS에서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연구개발(R&D)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금융 데이터가 일반 데이터와는 달리 변수의 비대칭 분포, 분류의 불균형, 발생 빈도의 희소성, 스케일 통일의 문제 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한 연구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이번 논문에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할 때 표본 데이터의 속성 형태에 따라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정확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현상을 발견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한 새로운 평가 방법론을 제안했다. 특히 새로운 방법론에 의해 실험한 결과 데이터 예측의 정확도와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대용량 데이터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금융 데이터 모델 개선에 착수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은 이제 금융권에서도 가장 중요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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