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경아 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20일 호주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로 총 7억 호주달러(4억7500만달러 상당)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은 측은 “대외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캥거루본드를 저리에 발행했다”며 “한국물에 대한 강한 투자수요를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번 캥거루본드는 유통금리 축소 및 선순위채 공급물량 감소 외에도 풍부한 호주달러 유동성 및 투자수요 등을 확인 후 발행해 산업은행 달러채권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대금은 호주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등 해외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한국계 조달기반 다변화 및 우호적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한국계 기관의 해외 틈새시장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 및 유리한 벤치마크를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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