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숙소 걱정 끝"…섬지역 인천 옹진군 수능 수험생 편의 지원키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연평도 연평초중고교 인근 골목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섬에서 나와 친척 집 등지를 전전하던 인천 옹진군 수험생들의 불편이 해소된다.

옹진군은 21일 인천시·인천시교육청·인천시청소년수련관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의 수험생들에게 교통비, 전세버스, 숙박, 식사, 수능 원서비 등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옹진군 수험생들은 그동안 수능시험장소가 내륙지역에 있어 시험 몇일 전부터 섬에서 나와 친척 집 등지를 전전하다가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옹진군 수험생들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옹진군은 올해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둔 백령고, 연평고, 대청고, 덕적고 수험생들에게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육로로 내륙지역과 연결된 영흥도 수험생들에게는 교통비만 지원한다.

오영철 옹진군 부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 군의 인재들이 지리적 조건에 방해받지 않고 공부에 정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험생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목표 대학에 합격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omatoy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