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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1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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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올해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85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82명)과 비교하면 10.9%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음주운전 단속·처벌 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교통사고 사망자는 31.3%(63명) 줄었다.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 사망자는 15.7%(67명) 감소했다. 보행 중 사망자는 6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6명)과 비교하면 13.2% 감소했다.

지역별 감소 폭은 광주가 44.2%로 가장 컸다. 울산(42.9%), 서울(27.0%) 등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었으나 인천은 되레 전년보다 25.4%가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사망자는 863명으로 전년 대비 4.9%(44명)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사망자 감소율에는 못 미쳤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 간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취약요인에 대한 교통안전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가을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면허반납 절차를 간소화하여 고령운전자 면허반납을 활성화하는 한편,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및 부산 전역에 대한 제한속도 하향을 전면 시행하는 등 보행자와 교통약자 안전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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