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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부산시, ‘지역 제품(차량) 애용 공동선언식’ 부산 경제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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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부산시청사 전경. 세계일보 자료사진


부산지역 시민단체와 경제계, 택시업계가 지역 제품 애용을 통한 부산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의 생산물량 확보 지원 등 지역 제품 사주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22일 오후 시청 로비에서 ‘지역 제품(차량) 애용 공동선언식’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달 초 르노삼성자동차를 사겠다는 약속을 지킨 오거돈 부산시장의 의지를 담아 부산시의회, 지역 경제계, 시민단체, 택시조합 대표와 함께 지역 제품 사주기 운동의 본격적인 실천을 선언하는 자리다.

이날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제인총협회, 개인·법인택시조합에서 지역 제품 애용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르노삼성차 측은 지역경제 역할 및 차량 구매자에 대한 혜택 등을 답례 형태로 설명한 후 참여 기관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또 르노삼성차는 서명에 이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최근 구매한 르노삼성차(SM3 E.V) 전달식을 열고, 앞으로 3개월 동안 부산시청 1층 로비에 전시할 르노삼성차(QM6 LPG) 공개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한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부진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 완성차업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르노삼성차는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생산물량을 받아와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르노삼성차에 대한 부산시민의 사랑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달 말 직접 프랑스 파리 르노 본사를 방문해 제조 분야 핵심관계자를 만나 부산시민의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일감 확보를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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