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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외환-장중] 역외·위안화 눈치보기…1,204.80원 2.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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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20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서울환시 달러화는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 탓인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 흐름에서 확인활 수 있다.
NDF 달러/원 1개월물은 21일(현지시간) 1,201.80원에 최종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2.50원)보다 0.20원 상승한 셈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역외의 포지션 설정 여부와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기다리며 개장 초 관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성 결제 수요 정도가 눈에 띌 정도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 이후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줄면서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오늘 달러화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증시 투심이 회복되고 있어 달러화의 상승은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5~6명의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하 결정에 반대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들은 연이은 추가 금리인하에도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의사록 발표 이후 금융시장에는 50bp 금리 인하 기대가 줄고 25bp 인하 예상에 힘이 실렸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8.28로 전장보다 0.09% 높아졌다. 하루만에 반등이다.
같은 시각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633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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