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와 함께 추가 수주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하반기 수주 총력전을 예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17만 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1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마란가스사는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7척의 LNG운반선 중 6척을 발주한 만큼 최대 고객사 중 하나이며, 현재 LNG운반선 추가 발주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대형 LNG운반선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 시스템 (A-PRS) 탑재로 기화율이 줄어들게 돼 선주사의 선박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 관련 기술력은 물론 최근 스마트십 분야에서도 해외 유명 선급의 인증 및 기술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어 선주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7척, 초대형원유운반선 7척, 잠수함 3척 등 총 17척으로 약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 7000만 달러의 약 36%를 달성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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