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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채권-오전] 강세 유지..외인, 개인 선물 매수세, 당국자 발언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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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오전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의 견조한 국채선물 매수세와 주가지수 하락 등에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약해졌던 부분을 일부 되돌림하는 기술적 반등세다.

이주열 총재, 홍남기 부총리 등 당국자 발언을 주시하는 장세로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3년선물 초반 대량 매수세가 가격 레벨을 높이고, 채권쪽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오전 발표된 한국은행 현안보고 자료에는 특별한 내용이 부재해 장내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오전 11시25분 현재 3년물은 1900계약 가량, 10년물은 25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년 선물을 2800계약, 10년물을 47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9틱 오른 111.27, 10년 선물(KXFA020)은 35틱 상승한 135.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2.8bp 내린 1.139%, 국고10년(KTBS10)은 3.1bp 하락한 1.249%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와 주가지수 하락 등에 이주열 총재 발언을 대기하는 경계감 속에서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전일 약했던 부분을 되돌림하는 장세인데, 초반 개인의 3년 선물 대량 매수세도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감한 시기여서 한마디 발언에도 시장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며 "이를 감안해 이주열 총재가 신중한 태도로 발언 수위를 조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전 장세는 외국인의 견조한 선물 매수세 가운데 최근 약해졌던 부분에 대한 기술적 반등 이외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주열 총재와 홍남기 부총리가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증권사 한 딜러는 "어제 금리의 급격한 상승은 여태껏 증권사들의 무거웠던 포지션 등에 대한 손절 및 당일 롱 일변도로 대응했던 물량들의 손절 등 요인에 일어났던 것 같다"며 "일시적 조정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오전 개인이 3년선물 대량 매수세로 가격 레벨을 올려주면서 추가적인 손절 물량이 출회되지 않았고, 장도 강세로 흐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제 장 여파로 인해 오늘도 변동성 확대 및 수급상 이슈 등으로 언제든지 장이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며 "손바뀜이 일정부분 마무리되고 장이 안정을 찾으려면 앞으로 글로벌 이벤트와 30년 입찰 등이 모두 소화가 되는 다음주 화요일, 27일 정도가 돼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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