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급식 조리실무사 근무시간 확대해야" |
연대회의는 이날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교육청 중 조리실무사 근무시간이 7시간인 곳은 제주뿐이다. 급식실 노동강도가 가히 살인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최근 도내 급식실 조리사와 조리실무사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근무나 일상생활을 할 때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는 답변이 97.2%에 달했다.
급식실 근로자 중 통증이나 불편함으로 병원에 간 적이 있다는 답변도 87.1%였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는 "조리사, 조리실무사 중 근골격계 질환이 들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고된 노동으로 골병이 들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7시간 안에 급식실 업무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 노동강도 강화와 산업재해 사고로 이어지고 있으며, 업무시간이 짧아서 조리하면서 청소까지 하는 학교가 많다"며 "위생과 안전을 위해 근무시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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