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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100회 전국체전 성화봉송, 1100명이 2019km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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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전국체전 마스코트·기념 주화./ 서울시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총 2019km 구간을 달릴 1100명의 주자를 선발,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019km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도를,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가 성화봉송 주자를 추린 결과 남성 참가자(788명)가 여성 참가자(312명)보다 2.5배 많았다. 또 5명 중 1명은 전·현직 체육인(233명, 21.2%)이었다. 장애인은 251명이었고, 미국·중국·일본·프랑스·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19명)도 함께한다.

각계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도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과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가 성화 주자로 나선다. 우리나라 육상 샛별인 양예빈 선수와 DMZ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 등도 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전국체전 성화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된다. 9월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차례로 채화가 진행된다.

마니산에서 채화돼 일주일간 전국을 순회한 제100회 전국체전 성화는 9월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함께 다시 6일간(9월29일~10월4일) 서울 전역을 순회한다.

17개 시·도 49개 자치단체를 하나로 이은 전국체전의 불꽃은 10월4일 개회식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성화로를 밝힐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평화와 화합, 감동체전이라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목표 실현을 위해 이번 성화봉송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누구나 참여해 함께 뛰는 성화봉송으로 사회통합을 이루는 성공적인 전국체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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