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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AOMG 신입 래퍼를 찾습니다"…힙합 오디션 MBN '사인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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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레이블 AOMG 수장 박재범 "우리만의 색 묻어나와"…오늘 MBN 첫 방송

연합뉴스

[MBN 제공]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이력서로 시작해 '사인'(sign·서명)으로 끝난다. 일반 회사 얘기가 아니다. 래퍼 박재범(32)이 이끄는 힙합 레이블 AOMG의 '신입 아티스트 채용'이다.

MBN은 국내 힙합 레이블로는 최초로 AOMG가 주축이 돼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사인히어'를 22일 소개했다.

기존 오디션 예능은 우승을 하더라도 치열한 가요계에서 '각자도생'해야 했지만, '사인히어' 최종 우승자는 AOMG의 새 식구가 된다. 비교적 안정적인 활동 기반이 우승자의 '특전'인 셈이다.

AOMG 새 얼굴을 뽑는 자리인 만큼 수장 박재범부터 사이먼 도미닉, 코드쿤스트, 그레이, 막내 우원재까지 5명이 심사위원으로 총출동한다.

독특한 점은 진행방식이다. 리스너 판정단 50명이 심사위원과 별개로 독자적인 의견을 낸다. 50명 전원의 선택을 받으면 해당 라운드를 통과할 수도 있다.

박재범은 이날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사인히어'만의 차별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엠넷 '쇼미더머니' 시리즈와의 비교에 대해 "'사인히어'는 AOMG의 색이 많이 묻어나오는 방송"이라며 "'쇼미더머니'와는 아예 경연 자체의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승하면 우리 식구가 된다"며 "우승자가 길게 이어가고 멋있는 음악 커리어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MBN 자회사 스페이스 래빗의 남성현 PD는 "50명 리스너 판정단의 선택은 바로 발표되기 때문에 투표 조작은 있을 수가 없다"며 최근 '프로듀스 엑스(X) 101' 때문에 불거진 오디션 예능의 불공정성 우려를 가라앉혔다.

오늘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연합뉴스

'사인히어' 포스터
[MBN 제공]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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