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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투데이포커스] '열린 소통'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보폭 크지 않지만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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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1일 열린 ‘함께 하는 소통연습’ 행사에서 직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제공=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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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열린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물량 공세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위기를 딛고 미래 성장의 발판을 함께 놓자는 뜻에서다.

지난 2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함께 하는 소통연습’에는 이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450여명이 참석했다. 2017년 11월 취임한 이후 임직원들에게 소통을 강조해 오고 여러 차례 자리를 마련해 온 이 대표지만,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는 의미로 이번에 ‘소통연습’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처음 열게 됐다.

특히 이번 소통 행사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 등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 속에 직면하게 되면서 직원들과 함께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위기극복의 의지를 북돋우고 싶다는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아산·천안 사업장 내 사내방송으로 생중계된 ‘함께 하는 소통연습’은 이 대표와 임직원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근의 대내외 상황을 반영하듯 “우리 회사를 둘러싼 가장 큰 위기는 무엇입니까?” “앞으로 디스플레이 업계 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 우려 섞인 질문들도 이어졌다.

이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여러 어려움 속에 지금의 보폭이 비록 크지 않아 보이지만 우리는 분명히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업무에 매진하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펼쳐질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자칫 의기소침할 수 있는 직원들을 보듬으면서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한 긍지를 심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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