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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불 못끄는 중국산 불량소화기 6천대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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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못 끄는 중국산 불량 소화기 6000대가 시중에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량 수입 소화기 판매 의심 업체 12곳을 수사해 소방청장의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중국산 불량 소화기를 인터넷으로 유통한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업주 2명을 형사입건했지만 업체명과 소화기 브랜드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사법부 판단이 남았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도 특사경에 따르면 의정부 소재 A업체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11회에 걸쳐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의 형식승인이 없는 불량 에어로졸식 소화기 5925개를 중국에서 수입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했다. 성남 소재 B업체도 2017년 6월부터 지난 6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중국산 불량 소화기를 판매해 174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도 특사경은 판매업자에게 판매되지 않은 소화기를 폐기하고, 이미 시중에 판매된 소화기에 대해서는 수거할 것을 명령했다.

[수원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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