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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송혜교 중국 버전 류타오, 전 남편 불행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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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현장에서 고생, 국민 며느리다운 착한 심성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다른 것이라고는 나이와 국적 뿐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한국의 송혜교와 꼭 닮은 중국 스타 류타오(劉濤·41)는 초혼에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 점에 있어서도 송혜교와 판박이로 닮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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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타오와 전 남편 리웨이민./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보통 이혼녀의 경우 전 남편을 입에 올리는 것을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다. 방송에서는 더 그렇다. 입에 올리는 것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다. 종종 입에 올릴 뿐 아니라 미안한 감정도 표출하기도 한다. 급기야 최근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까지 보였다. 이 정도 되면 현 남편이 왕커(王珂·39)가 무척이나 불쾌해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그러나 그녀는 앞으로도 전 남편을 입에 올리는 행보를 그칠 것 같지 않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단언해도 좋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그럴 만도 할 것 같다. 그녀는 대만 출신의 건축가인 전 남편 리웨이민(李瑋珉·52)과 4년 가까이 동거를 했다. 2008년에는 결혼신고도 했다. 하지만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다. 대신 며칠 후에 왕커와 전격적으로 식을 올렸다. 미치지 않았느냐는 질타를 팬들로부터 받은 것은 하나 이상할 것이 없었다. 그러나 팬들이 받은 충격은 리웨이민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급기야 그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설계한 건축 공사 현장에서 직접 건축 자재를 나르는 등의 노동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류타오는 바로 이 부분을 생각하고 눈물을 흘린 것이 아닌가 보인다. 누가 뭐래도 자신의 잘못으로 전 남편이 힘든 삶을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젊은 시절 큰 실수를 하기는 했으나 확실히 그녀는 심성 하나만큼은 흠 잡을 데 없는 국민 며느리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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