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정부의 결정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하나 살리려고 한·미·일 삼각동맹의 한 축인 지소미아를 파기했다"고 적었다.
조 후보자가 각종 논란으로 수세에 몰리자 청와대가 국면전환을 위해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홍 전 대표는 "조선일보 수사 시작하고, 부랴부랴 박근혜 선고 일정을 잡고, 아마 다음 주에는 패스트트랙을 강행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정치와 관련 없다고 홍보하기 위해 긴급히 해외 일정을 만들 것"이라며 "그 다음은 한국당 의원들이 타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쪼다들 하는 짓이 뻔히 속이 보이는 수법"이라며 "이번에도 국민들이 속을까"라고 꼬집었다.
이번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또한 "지금 '조국 정국'으로 어지러운 정국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의심도 든다"며 "매우 우려스런 결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한일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경로를 통하여 일본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