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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충남 대표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금산인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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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쌉싸름 향따라 신나는 흥따라 충남으로 떠나요~

충남의 대표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와 '금산인삼축제'가 9월 개최된다. 올해에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9월 말에 축제가 개최돼 그 어느 해보다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춤과 음악으로 인종, 언어, 나이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춤의 향연 '16회 천안흥타령춤축제'는 9월 25~29일 천안삼거리공원과 시내, 천안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다. 각종 춤과 관련된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금산은 1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삼의 본고장이다. 이곳에서 강인한 에너지로 삶의 활력을 복돋아 주는 '38회 금산인삼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국내 최대 춤축제로 발돋움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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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매년 120만명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춤축제이자 천안시 대표 축제다.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2년 연속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2018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춤축제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261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17개국에서 온 1500여명의 예술가와 3900여명의 무용수가 참여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5일에는 개막식, 개막축하음악회, 불꽃놀이가 진행돼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화려한 첨단기법을 활용한 개막연출과 국내 최정상 초대가수가 함께하는 축하공연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7일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앞 터미널 사거리까지의 구간에서 펼쳐진다. 38팀 2000여명의 국내외 춤꾼들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경연을 선보여 평소 차와 인파로 붐비던 거리가 화려하고 다채로운 춤축제장으로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전국춤경연대회'는 전국 단위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민이 직접 축제의 주체가 되는 참가자 중심 경연이다.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 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전국 130여팀, 3000여명이 참여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우수 무용단이 펼치는 '국제춤대회'는 27~29일 열린다. 올해는 민속춤 뿐만 아니라 창작 요소를 가미한 색다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 참가하지 않은 새로운 국가들을 초청해 20개국 500여명의 무용수들이 세계적인 춤의 향연을 펼친다.

축제 2일차와 4일차에는 춤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등 초청기획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생활문화페스티벌, 프린지 공연 등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번 축제에는 천안시립무용단, 합창단, 교향악단, 풍물단 등 5개의 천안시립예술단이 함께 참여해 개막식 축하공연과 뮤지컬 '유관순' 작품을 선보인다.

유관순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된 공연이다. 천안시립 예술단원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보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어린이 체험행사와 세계문화체험, 먹을거리장터,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관, 농특산물한마당 큰잔치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에게 소중하고 흥겨운 시간을 선물한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천안흥타령춤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등 세계 대표 춤축제"라며 "더 풍성한 공연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완성도있는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 금산인삼축제..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축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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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축제'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인삼캐기체험이다. 축제기간에만 마음껏 체험이 가능하다. 인삼캐기체험은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가족이 함께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함께 현지에서 싱싱한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건강체험관은 늘 인기를 독차지 한다. 몽골, 중국, 태국 등이 참가하는 세계전통치유요법과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인삼·약초 보약만들기 등의 인삼약초체험,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 보는 생활건강체험 등이 알차게 준비됐다. 올해에는 건강자전거, 자연치유명상 등의 가상현실 건강체험이 보강돼 인기 체험관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금산인삼의 역사와 전통,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체험행사에 초점을 뒀다.

인삼발짜기부터 깎기·접기·말리기 등의 인삼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금산인삼문화촌’과 백제시대 금산인삼의 설화 ‘강처사’를 테마로 한 퓨전마당극과 관음굴 소원지, 효자탕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처사 마을’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피부나이측정, 동안(童顔) 메이크업, 네일아트, 천연화장품만들기 등 미용 콘텐츠가 총망라된 건강미인관은 벌써 여심(女心)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행사장 곳곳에는 인삼으로 즐기는 체험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인삼 테마에 ‘아트(Art)’ 콘텐츠를 가미한 인삼공방거리에서는 인삼을 얇게 썰어 꽃모양을 만들고, 인삼주를 담아보는 인삼꽃병만들기와 인삼문양을 접목한 인삼잎 손수건만들기, 인삼딸 발광다이오드(LED) 만들기, 인삼추억 그림그리기 등의 공방체험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인삼튀김, 인삼초코퐁듀, 인삼풀빵, 인삼해독주스, 인삼수수부꾸미 등의 인삼약초요리를 만들어 먹는 체험도 마련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를 위한 건강놀이터를 운영한다. 편백나무큐브, 나무블럭쌓기, 에어바운스와 볼풀장, 트램블린, 버블체험 등 어린이들이 하루 종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힐링공간이 마련됐다.

미래 소비주역인 청소년층의 참여도 눈여겨 볼만하다. 인삼을 테마로 한 창작예술체험과 딴따라 버스킹 등의 ‘청소년 문화난장’과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진대회’ 등이 개최돼 청소년의 창의력과 넘치는 끼를 뽐낸다.

어느덧 제21회를 맞이하는 국제인삼교역전에서는 홍삼농축액, 엑기스, 절편, 홍삼주 등 인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알뜰쇼핑도 가능하다. 올해에는 비단고을 금산의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인삼골 홍보장터도 마련돼 쇼핑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금산인삼관에서는 금산인삼의 역사와 재배과정, 특이인삼, 인삼요리별 효능 및 특징은 물론 3D 영상체험관을 통해 금산과 인삼에 대한 재미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축제기간 중 주무대에서는 전국창작동요대회, 건강댄스경연대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 대학생트로트가요제, 주부가요제 등의 전국형 경연과 금산인삼 힐링콘서트, 국악 퓨전 뮤지컬 쇼,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의 야간 공연이 가을밤 축제의 흥을 돋운다.

올해에는 인삼골 군민노래자랑, 금산문화예술 한마당, 장날 열린 음악회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가을철 바쁜 일상 속을 떠나 금산인삼축제를 방문해 축제도 즐기고, 신선한 금산생삼은 물론 인삼약초선물세트를 구입해 미리 가족 건강을 챙긴다면 힐링여행이 될 전망이다.

1981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금산인삼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축제 10회 선정의 화려한 경력과 2010년 세계축제협회의 축제도시 선정에 이어 피나클 어워드 10회 수상 등 명실 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축제로서 숱한 명성을 쌓아오고 있다.

올해 5월에 출범한 금산축제관광재단은 금산인삼축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포)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

허희만 hmh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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