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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외환-장중] 지소미아 파장 1,210원선 훌쩍…1,211.35원 3.9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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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210원선을 넘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3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5원 오른 1,21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화 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고조된 영향이 크다.
우리 정부는 지난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고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국과 일본이 반발하고 있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도 이러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빌미로 달러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역내 참가자들도 롱플레이에 적극적이다.
아울러 밤 사이 뉴욕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점도 이날 달러화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가 지소미아 재료를 삼아 달러 매수에 적극적이어서 오늘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210원선 위에선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9.55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9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07.40원)보다 3.05원 상승한 것이다.
같은 시각 달러/위안 환율은 7.083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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