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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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불가피하면서도 타당했다"며 "안보 역량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 후 당과 정부는 한미동맹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는 한일 사이 신뢰문제이지 한미동맹과는 별개"라며 "한민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에 중국 견제와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를 위해 지소미아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끝까지 고심했지만 일본이 우리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미국 역시 중재에 소극적이었던만큼 지소미아 종료는 불가피하면서도 타당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지소미아 종료로 인한 안보 불안을 우려하는 것에 대해선 "안보 역량은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니 국민여러분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국방예산이 최초로 50조원을 넘길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국전쟁 이후 피 흘리며 지켜온 혈맹인만큼 흔들림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도방어훈련을 문제삼는 일본은 명백히 무례한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며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만큼 이를 부정하는 어떤 발언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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