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7일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증권유관기관 등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8월 3일에도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당시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일본 수출규제 금융부문 비상TF를 함께 구성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만기연장과 신규지원 등을 통해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총 130건에 2654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아직까지는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입은 기업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상당수 기업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를 수입·수출 차질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금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향후 사태추이를 봐가면서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의 폭과 범위도 보완‧확대해 나가겠다"며 "시장안정과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당국부터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기자(i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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