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틱톡 등 3개 외국OTT 7월 순이용자 400만명↑
국내 OTT 이용자수는 148만명 줄어···경쟁력 강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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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국내 이용자가 1년새 4.4배 늘어나는 등 외국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국내 시장 장악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틱톡 등 3대 외국계 OTT의 7월 순이용자 수는 약 2,99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2,595만명)보다 403만명(15.5%) 늘어났다. 특히 넷플릭스는 1년 전 42만명에서 올해 186만명으로 4.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중국 틱톡(더우인)은 181만명으로 작년 동월(87만명)보다 2.1배 증가했다. 유튜브는 작년 7월보다 6.7%(166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이용자 수가 2,63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7개 주요 국내 OTT의 이용자는 1년간 148만명이 감소해 대비를 이뤘다. 옥수수와 네이버TV, U+모바일tv, MX플레이어, 푹, 올레tv모바일, 아프리카TV 등 국내 7개 OTT의 이용자는 총 1,2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4% 줄었다. 내달 웨이브로 통합할 예정인 옥수수와 푹만이 각각 336만명과 140만명으로 7.1%와 83.5% 증가했다. 반면 네이버TV는 194만명으로 40% 급감했고 U+모바일tv은 179만명으로 24.1% 감소했다.
외국계 OTT의 상승세는 독특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가 작년 11월부터 인터넷TV(IPTV) ‘U+tv’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국내 플랫폼과 제휴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국내 OTT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양한 제휴와 협력을 통해 이용자 선택권을 높이고 OTT 서비스 외에도 5세대(5G) 이동통신통신망에 어울리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충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웨이브가 넷플릭스 등에 맞서려면 고화질, 고품질 영상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서비스 지속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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