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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용산기지 편의시설 10월 대부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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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 치누크와 아파치 등 헬기들이 계류되어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주한미군이 서울 용산기지 내 장병 편의시설 대부분을 10월 1일부로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용산기지 반환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1일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용산기지 내 미 육군병원 진료 업무는 10월 1일 끝난다. 새로운 병원은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됐다. 11월 15일 평택기지에서 개원할 예정이다.

용산기지 내 장병 세탁소는 9월 28일까지 영업, 10월 1일부로 문을 닫는다. 현역과 예비역 생활저환 지원 프로그램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는 용산사무소도 31일부로 폐쇄됐다. 야외 수영장 역시 9월 초 문을 닫고 기지 내 영화관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미군 측은 "올해 연말까지 용산기지 내 모든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산기지에 있던 주한미군사령부는 작년 6월 평택기지로 이전, 신청사로 입주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 역시 곧 평택기지로 이전한다.

용산기지 편의시설도 폐쇄를 앞두면서 반환 절차도 속도감 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상임위원회를 열고 용산기지 등 26개 미군기지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미국은 80개 주한미군 기지 중 54개를 이미 반환한 상태다. 남은 26개 기지 중 19개는 반환 절차 개시를 협의 중이고, 7개는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26개 기지 반환 절차에 속도를 낼 것이란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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