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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반려동물 위한 '펫 피자'까지…미스터피자의 변신,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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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상반기 매출액 전년대비 10% 감소, 영업익 -11억 적자전환…펫자·뷔페 매장 확대 등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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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P그룹



미스터피자가 피자업계 최초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피자인 '미스터펫자(Mr.Petzza)'를 선보였다. 미스터피자는 신선한 시도와 남다른 콘셉트로 침체에서 벗어나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미스터피자는 3일 미스터피자 인기메뉴인 ‘치즈블라썸스테이크’와 ‘페퍼로니’ 피자를 모티브로 개발한 반려견, 반려묘 전용 피자인 미스터펫자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종류는 ‘PET치블스’와 ‘PET페퍼로니’ 2종으로 피자와 동일한 모양이다.

그간 버거킹 와퍼의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반려견 간식인 '독퍼(DOPGGER)'가 출시돼 한정 판매된 적은 있지만, 이 같이 피자 형태 정식 제품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미스터피자는 1500만명에 이르는 반려인과 약 3조원까지 성장한 펫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스터펫자는 이날부터 전국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방문 포장 또는 배달 주문 시 세트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단품 1만2000원, 세트 구매 시 정가 대비 최대 19%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치즈블라썸스테이크 피자+Pet치블스는 레귤러 3만4500원, 라지 3만9500원이며, 페퍼로니 피자+Pet페퍼로니는 레귤러 2만4500원, 라지 2만9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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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MP그룹'은 2017년 한국거래소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해부터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고, 거래소로부터 세 번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내년 2월까지 유예된 MP그룹의 상폐 여부는 올해 실적이 뒷받침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MP그룹은 매출액은 1198억원으로 전년대비 17% 줄었지만, 영업적자폭은 전년 -17억원에서 -4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아직 올 상반기 실적은 고전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5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하반기 반전을 노린다. 기존 배달에 치우친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과 달리, 가성비로 승부하는 피자와 샐러드 뷔페 콘셉트 매장 확장을 통해서다. 뷔페 콘셉트 매장은 1인당 1만원이란 가성비를 앞세워 현재 매장 수가 48개 달한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4인 가족이 4만원이면 푸짐하게 외식할 수 있는 가성비가 훌륭한 매장"이라며 "이뿐아니라 계속해서 다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에 맞춘 메뉴 등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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