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슬슬 미세먼지가 걱정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극성이지요. 올 겨울에 석탄 화력발전소 60곳 가운데 20곳 이상을 "멈추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땜질 처방이 아니라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초 수도권에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를 내뿜는 차량 운행이 제한됐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연일 '매우 나쁨'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미 발생한 미세먼지를 '땜질 처방'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는 걸 보여준 것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때는 겨울부터 다음해 봄까지입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이 기간에 석탄화력발전소 60곳 중 최대 22곳을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나머지 발전소도 최대치의 80%만 돌리도록 했습니다.
생계형 차량을 제외한 오래된 공해 차량 운행을 전부 중단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이런 대책 등을 시행하면 미세먼지는 국내 전체 배출량의 19.5%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기간 전기료 인상은 불가피합니다.
이 점도 고려됐지만 국민정책참여단 토론 결과, 93%가 석탄화력발전소 정지에 찬성했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산업계,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고 10월 초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황선미)
강버들 기자 ,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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