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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가 14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홍콩 시민들이 중국 국가에 야유를 퍼붓고 대신 시위 주제가를 부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어제(10일) 저녁 홍콩 경기장에서는 홍콩 팀과 이란 팀의 2022 월드컵 축구경기 예선전이 열렸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 중국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이 연주되자 관람석의 홍콩 축구팬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냈으며, 많은 관중이 '저항'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등을 돌리고 뒤로 돌아섰습니다.
또 관중들은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의 주제가로 일컬어지는 '홍콩에 영광을'이라는 노래를 대신 불렀습니다.
이 노래는 한 홍콩 음악가가 시위대의 단결과 사기 고취를 위해 작곡했으며, 시위 때마다 불리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정의,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을 담은 이 노래를 '홍콩 국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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