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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장제원 아들 휴대전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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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전했다" 주장 20대·동승자 휴대전화도 함께 압수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씨(19) © News1star / (Mnet 프로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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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인 장용준씨(19)의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피의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장씨의 음주운전 의혹과 관련된 피의자 3명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속 관련 내용을 분석해 진상 파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장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고있다. 장씨의 부탁을 받고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20대 A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장씨가 음주운전할 당시 함께 타고있었던 동승자 B씨는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장씨와 A씨, B씨는 모두 경찰에 한 차례씩 출석해 조사받았으며, 장씨는 변호인을 통해 장씨와 A씨간 통화·문자 내역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관계자 진술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통신기록 및 휴대전화를 확보하는 등 물적증거 수집에도 주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분석, 확인 과정을 막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압수 경위 및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7일 오전 2시에서 3시 사이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장씨는 지인인 A씨에게 운전했다고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이후 A씨가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몇시간 뒤 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다.

장씨의 변호인 이상민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범죄사실을 전부 자백했다"며 "장씨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이 장씨를 돌려보낸 것을 두고 초동 수사 부실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은 "피의자별 범죄 혐의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들에 대한 음주측정 및 차적, 신원 확인 후 장씨, A씨, 동승자 3명에게 임의동행을 요청했다"며 "이들이 동행을 거부한 탓에 추후 수사를 통해 사법처리 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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