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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英 하원의장 "존슨 총리,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 준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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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이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노딜 브렉시트' 방지 법안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브렉시트 3개월 추가 연기를 골자로 하는 유럽연합(탈퇴)법이 영국 상·하원을 통과, 정식 발효됐지만 일각에서는 존슨 총리가 이를 무시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커우 의장은 전날 런던에서의 강연을 통해 브렉시트 논의와 관련해 "존슨 총리가 유럽연합법을 준수하지 않을 가능성은 없다"며 "가능한 빨리 EU를 떠나려는 목적으로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그렇게 된다면 훔친 돈을 바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는 이유로 은행 강도 행위에 대한 변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존슨 총리가 법을 무시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의회가 이를 가로막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버커우 의장은 "하원이 명백히 지지하는 방안만이 앞으로 유일하게 가능한 브렉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버커우 의장은 브렉시트가 예정된 10월31일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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