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박지원, 민주당에 “전략부재·갈팡질팡 집권여당 처음 경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야당엔 “檢 수사 지켜보고, 국회 돌아오길”

중앙일보

박지원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제3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커피를 마시며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15일 “이렇게 전략부재, 갈팡질팡하는 집권여당은 처음 경험한다”며 검찰의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 전방위 수사에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질타했다.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에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심이 요동친다. 국회에 모여서 정치권이 할 일을 해야 한다.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탄식을 멈추게 하자”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이제야 검찰수사를 지켜보자 한다. 만시지탄이나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렇게 전략부재, 갈팡질팡하는 집권여당은 처음 경험한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경험칙상(일반적으로) 검찰의 수사는 굴러가면 끝”이라며 “과거 군사독재정권이나 이명박·박근혜정권 때 검찰을 조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검찰 사법개혁에 방점을 찍고, 증거 없는 구두 의혹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고 했다”며 “검찰은 청문회 끝날 즈음 정경심 교수 기소, 임명 전 당일 사모펀드 관계회사 두 사장의 구속영장 청구, 정경심 교수의 자문료 보도 등으로 임명하지 말라는 사인을 대통령에 계속 보냈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사진 SNS 캡처]


박 의원은 이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검찰수사를 지켜보고, 장외투쟁을 거둬 국회로 돌아오길 촉구한다”며 “검찰로 이관돼 예정된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로 한국당도 편치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렇게 분열되면 나라가 어디로 가겠나. 대북 문제, 4강 외교, 특히 민생 문제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