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추석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약 30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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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어 “문 정부 민낯은 범죄를 숨기고 증거를 조작하는 법과는 반대로 가는 반법치정부”라며 “조국이 가야 할 곳은 거룩한 법무부가 아니라 (검찰) 조사실이다. 어떻게 장관 자리에 있을 수 있나. 반드시 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을 통해 이 정권이 가고자 하는 독재국가를 완성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우리는 원내외 투쟁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정기국회는 야당 국회”라면서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를 통해 조국 파면을 반드시 만들겠다. 조국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특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돕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윤 총장의 조 장관 수사 배제 의혹에 대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하며 “피의자 소환 수사는 절대 할 수 없게 만든다고 한다. 포토라인에 서는 조국과 그 배우자를 못 보게 한다는 것이다. 무도한 정부, 당치도 않은 정부”라고 비판했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이 아무것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나라를 만들었다”며 “한국당은 젊은이들의 분노를 수용해서 한국당 내 인사와 공정, 정의를 실현하는 ‘저스티스 리그’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헌정농단 문정권 심판’, ‘헌정농단 조국파면’ 등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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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비롯 60여명의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했다.
황 대표는 자유 우파가 힘을 합쳐 문재인 정권을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1인시위를 계속했는데 많은 분들이 제게 와서 ‘못살겠다’고 하셨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게 한두달이 아니다. 오래됐는데도 계속 더 나빠지고 있다. 이 정권 가만 놔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시장경제를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신뢰하는 모든 자유화 세력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이 자리에 모인 다른 정당 (지지자) 분들과 사회단체도 뜻이 같지 않나. 문 정권을 물리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오늘 조국 사퇴 국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여기 모인 여러분이 1000명씩 서명 받으면 300만명이다. 저도 100만명 모으겠다”면서 “1000만명 서명을 통해 이 정부에게 국민의 마음을 전해줘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서명운동은 출발에 불과하다”며 “온몸으로 정부의 독정을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 시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유민주국가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광화문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피켓 시위와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황 대표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지난 10일부터 5일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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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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