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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서촌 핫플 찍고 청와대로 걸어볼까"…외국인 대상 도보여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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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한국관광공사, 외국인 대상 도보여행프로그램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 가을버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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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진행된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에서 도보체험하는 외국인관광객들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올해 봄 처음으로 진행한 외국인관광객 대상 도보투어 프로그램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의 가을 버전이 시작된다.

16일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9일부터 10월18일까지 5주 간 매주 목, 금요일에 청와대 사랑채 가는 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계천에 위치한 공사 서울센터 K-스타일허브(K-Style Hub)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청와대 사랑채까지 걷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통인시장, 조계사 등 주변 인기 관광지를 방문해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맛보는 오감체험형 관광상품이다.

목요일 코스는 '왁자지껄 사랑채 가는 길'이 콘셉트로 방탄소년단(BTS), 동반신기, 아이유 등이 다녀가며 인기몰이 중인 서촌이 코스에 반영됐다. 참가자들은 통인시장에서 엽전으로 길거리 음식을 체험하고 한류스타들이 다녀간 서촌 핫플레이스를 구경한다. 도심 속 숨은 듯 자리한 한옥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어 이색관광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요일에 진행되는 '사랑채 가는 길, 불교문화를 엿보다' 코스는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만나는 유서 깊은 사찰 조계사를 둘러보고 다식(茶食)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스님과 차담을 나누는 일정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나들이로, 한국의 전통과 불교문화를 몸소 체험하길 바라는 가족단위 외국인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이번 가을 투어는 일정 중간에 시내버스 이용을 추가, 총 소요시간을 줄이면서 코스를 한층 알차게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각 회차당 참가인원은 외국인관광객 대상 30명이며 프로그램 예약 및 코스 세부내용은 청와대 사랑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가을 상품이 예약 시작과 동시에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청와대 사랑채 가는길이 향후 대표적인 국내 도보여행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설화하고, 그 대상을 내국인까지 넓히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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