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비중이 28.4%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205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노인 비중 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예측도 나왔다.

일본 도쿄 나카노(中野)구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내려가는 노인들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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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 시각)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경로의 날’을 하루 앞두고 노인 인구 추계를 발표했다. 15일 기준으로 일본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32만명 많은 3588만명이었다. 또 일본 총인구 1억2617만명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28.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세계 평균 수치는 9.1% 수준이다.

일본 내 노인 중 남성은 1560만명, 여성은 2028만명이었다. 70세 이상은 2715만명, 80세 이상은 1125만명, 90세 이상은 231만명, 100세 이상은 7만명이었다. 총무성은 일본 내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앞으로도 계속 상승해 2025년에 30.0%, 2040년에는 35.5%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같은 조사에서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15.1%였다. 그러나 한국은 출산율이 낮아 노인 인구 비중이 2050년엔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은 일본의 뒤를 이어 포르투갈(22.4%), 핀란드(22.1%), 그리스(21.9%), 독일(21.6%), 불가리아(21.3%)순이었다.

[이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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