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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물 귀한' 캄보디아에 수자원공사 봉사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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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강동 경희대병원 의료진 등 27명, 저수지와 음수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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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봉사단이 2017년 미얀마에서 학교급수대용 물탱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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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9월 17일부터 9월 24일까지 캄보디아 푸삿주의 4개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해 저수지 조성 등 해외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캄보디아 푸삿주는 물 사정이 좋지 않은 지역이다. 농업이 주요 산업이지만 빗물을 식수로 사용할 정도다. 특히 11월부터 2월 사이의 건기에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사회공헌활동에는 수자원공사 직원과 대학생 지원단, 강동 경희대병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한 봉사단 27명을 파견한다. 봉사단은 4개 마을에 저수지를 각각 1개씩 조성한다. 초등학교 1곳에는 음수대를 설치한다.

물 관련 시설 지원 외에도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미술 지도 등 교육 봉사를 진행한다. 강동 경희대병원과 협력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병행한다.

특히 보다 많은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를 확보하도록 수자원공사의 물 분야 혁신 새싹기업(스타트업)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의 '중력식 막 기반 정수처리장치' 70여개를 지원한다. 이 장치는 전기가 필요 없는 무동력 제품이다.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총 33회의 해외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급수시설 설치, 소득창출 기반조성, 교육환경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현지 주민들이 자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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