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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대엔지니어링, 印尼서 2조6000억 정유공장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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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로부터 대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39억7000만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 플랜트 공사로, 현지 업체 2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지분이 54.7%(약 2조6000억원)로 절반이 넘는다.

이번 사업은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주(州)에 있는 발릭파판 정유공장의 기존 설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원유 정제 능력을 하루 26만 배럴에서 36만 배럴로 늘리고, 황 성분을 줄인 친환경 연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추가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와 구매, 시공을 모두 맡는 EPC 턴키(일괄 수주) 방식으로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53개월이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전체 석유의 90%를 처리하는 정제시설과 독점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40억달러를 달성했다.





성유진 기자(betru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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