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한화디펜스, 5조원 규모 호주 미래형 장갑차 사업 최종후보 올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화디펜스는 5조원 규모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 획득사업(Land 400 Phase 3) 최종 2개 후보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선비즈

레드백 장갑차 /한화디펜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16일 한화디펜스 레드백(REDBACK)과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를 미래형 궤도장갑차 회득사업 최종 후보 장비로 선정했다. 호주군은 레드백과 링스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시험평가를 거쳐 2021년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사업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차량 8종을 포함한 400대 장갑차를 구매하는 지상장비 분야 최대 규모 사업이다. 8조~12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5조원이 편성돼 있다.

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군에서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 성능을 가오하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30㎜ 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레드백 명칭은 호주 지역에 서식하면서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가져왔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포탑 제조사인 EOS와 ‘팀 한화(Team Hanwha)’를 구성해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 1월 호주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지 전문인력 채용 등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현지 공장설립도 추진하면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호주 사업에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는 것은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차세대 장갑차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 의지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호주 시장에서의 선전은 한화디펜스가 미래형 장갑차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