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7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았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측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술이 오전 9시17분에 시작되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오전 10시30분에 수술을 마쳤고 낮 12시30분경에 병실로 다시 재입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술을 집도한 김양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왼쪽 어깨를 수술했고 주진단명은 회전근개 파열"이라며 "수술 전에 MRI 에서 보이지 않던 관절염 소견과 이두근(회전근개 옆에 있는 힘줄)건증까지 동반되어 있는 복합 병변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어깨의 중요한 힘줄 5개 중에 2개가 파열이 된 것으로 어깨를 조금도 움직일 수 없게 진행이 된 상태였다"며 "재활이 굉장히 중요하다. (재활) 기간은 2~3개월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 어깨 수술 결과에 대한 브리핑, SBS뉴스에서 전체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문지환)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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