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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조국 5촌 조카 구속…홍준표 “정의는 살아있다, 윤석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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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국 법무부 장관(왼쪽),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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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를 구속하는 등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홍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용맹정진을 보면서 그래도 이 땅에 정의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그간의 검찰이 정권의 칼로 이용돼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지만, 이번 조국 수사만큼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권에 이용당하고, 무시당하고 팽 당하는 바보 같은 검찰이 되지 말고, 국민과 정의만 바라보고 가는 당당한 검찰이 되시라”며 “헌법과 형사소송법이 부여한 검사의 권한을 청와대, 여야 정치꾼들의 협박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검사는 비굴하지 않아야 하고 당당해야 한다”면서 “지금처럼 수사하면 대한민국 검찰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윤석열 검찰, 화이팅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16일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인물인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구속됐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영장실질심사 결과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도주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조씨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인물로,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다. 사모펀드 운용의 열쇠를 쥔 조씨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펀드 운용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조 장관 일가를 직접 겨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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