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허창수 GS 회장이 17일 국내 최대 민간 운영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인 보령 LNG터미널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LNG의 안정적 공급을 당부했다.

GS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정택근 GS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충남 보령시 영보산업단지에 있는 보령 LNG터미널을 찾아 저장탱크 1∼4호기 가동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또 허 회장은 현재 추가로 건설 중인 5∼6호기 내·외부 등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보령 LNG터미널은 GS에너지가 2006년부터 용지 매입과 건설 계획 정부 승인 등을 주도해 온 사업으로, 2013년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 20만㎘ 규모 LNG 저장탱크 3기와 연간 LNG 30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상업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 7월 저장탱크 4호기가 추가로 완공됐다. LNG 직도입 확대와 친환경 연료 사용 증가 추세 등에 따라 2021년 완공을 목표로 5∼6호기 공사를 진행한다. 보령 LNG터미널은 GS EPS와 GS파워 등 발전사업자와 집단에너지사업자에 LNG를 공급하고 있다.

현장에서 허 회장은 "보령 LNG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에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이지만, GS가 추진하는 LNG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주고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국내 관련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GS는 GS에너지, GS EPS, GS파워 등 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발전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자체 트레이딩 법인을 통한 LNG 도입부터 저장기지 운영, 발전사업, 전력 판매에 이르기까지 'LNG 가치 사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GS는 총 5.3GW의 발전 용량을 보유해 민간 발전 1위로 올라섰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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