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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슈퍼카엔 힘세고 오래가는 ‘한국 배터리’…SK온, 페라리 우수 공급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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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SF90 스파이더 [사진출처=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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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의 배터리 기술력을 까다롭고 엄격하게 공급사를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한 슈퍼카 브랜드가 인정했다.

SK온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 페라리 본사에서 열린 ‘포디오(PODIO) 페라리’ 행사에서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는 SK온에서만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시상식에는 정구필 SK온 EU세일즈 담당이 참석해 지안마리아 풀겐지(Gianmaria Fulgenzi) 페라리 최고 제품개발 책임자(CPDO)로부터 상패를 받았다.

페라리는 지난 1년간 자사의 기술개발, 경쟁력 제고 및 혁신 등을 함께한 공급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사 가운데 우수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에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수상사가 선정됐다. SK온은 두려움 없는 조직(Fearless Organization)’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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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필 SK온 EU세일즈 담당이 지안마리아 풀겐지(Gianmaria Fulgenzi) 페라리 최고 제품개발 책임자(CPDO)로부터 상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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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스포츠카에 사용될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데 있어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해온 SK온의 역량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두 회사의 협력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온은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PHEV) ‘SF90 스트라달레(Stradale)’, 고성능 오픈카 모델 ‘SF90 스파이더(Spider)’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도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SK온은 2021년, 2022년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3월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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