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JTBC와 MOU를 체결하고 내년 초 자사의 OTT 플랫폼인 ‘Tving(티빙)’을 기반으로 OTT 합작법인(JV)을 출범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구조나 지분율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티빙은 CJ ENM의 미디어 부문 내 사업부인데 합작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티빙 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할 전망으로 CJ ENM과 JTBC의 콘텐츠 결합상품 출시 등 다양한 방식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OTT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미디어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CJ ENM 입장에서 OTT 통합 법인의 지배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JTBC와의 협력으로 콘텐츠 협상력을 키울 수 있어 긍정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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