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농가 초긴장…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 총력 (CG)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두 건 연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해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관련 점검회의를 열고 "파주·연천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과 인근 시·군을 중심으로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해 특단의 방역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전국 6천300호 모든 돼지농장에 대한 치밀하고 체계적인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각 지자체는 축협·양돈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농장별 일일 방역 관리를 추진하고, 그 실적을 실시간으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이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에 긴장한 농식품부 (세종=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경기 파주와 연천에서 연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난 가운데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비상회의에서 이재욱 차관(왼쪽)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9.9.18 zjin@yna.co.kr

특히 "앞으로 일주일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면서 "각 지자체는 모든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소독 등 차단 방역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한 신속한 초동 조치와 함께 일시이동중지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국무)총리께서도 '과하다 싶게 하라'고 말했듯 이제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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