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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씨제이헬스케어, 동남아 1위 제약사에 인니 판매용 케이캡정 독점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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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왼쪽)와 마이클 칼베 대표(오른쪽)가 케이캡정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씨제이헬스케어]


씨제이헬스케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을 독점 공급하기로 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씨제이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케이캡정이 출시된 뒤 5년동안 칼베에 제품을 공급하고, 칼베는 인도네시아에서 독점 판매한다.

칼베는 동남아시아 지역 1위 제약사로 지난 2017년 1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PPI계열)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10조9800억원 수준으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이중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약 12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케이캡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다. 한국에서는 30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아 지난 3월 출시돼 7월까지 누적 매출 10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외에 위궤양을 적응증(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 진단)으로 추가됐다.

강석희 씨제이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캡정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베트남, 중남미 17개국,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에 진출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블록버스터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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