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축제…한우 통 바비큐·발골퍼포먼스 등 눈길
횡성한우 구이 터 |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명품 먹거리 축제인 '횡성한우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대규모 한우구이 터를 사전 운영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횡성한우축제는 '먹는 즐거움 일두백미 횡성한우'를 주제로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섬강변 전용 축제장에서 열린다.
횡성문화재단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횡성한우 구이 터'를 21∼22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사전 운영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구이 터는 축제장 내 섬강변에 1천500석 규모로 조성된다.
횡성한우 구이 터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구이 공간으로, 축제 기간 횡성한우 판매장을 포함해 총연장 150m 규모로 운영된다.
횡성한우 구이 터는 상차림 비용을 부담해야 했던 셀프식당과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소포장한 야채, 양념, 반찬류 등의 먹거리를 필요한 것만 사는 시스템으로 바꿔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였다.
횡성한우를 시중가보다 20% 이상 할인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횡성한우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횡성한우 구이 터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횡성한우축제 발골퍼포먼스 |
횡성한우 구이 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횡성한우 통 바비큐'도 사전에 맛볼 수 있다.
돼지는 통 바비큐가 가능하지만, 한우의 경우 육량과 무게, 크기 모두 돼지보다 압도적이기 때문에 통째로 굽는 것이 불가능하고 속까지 익히는 것이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횡성문화재단은 올해 축제를 기획하면서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먹거리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초대형 바비큐 기계를 특수 제작했다.
횡성문화재단은 특수 제작한 바비큐 기계를 사용해 지난달 17일 개최한 '썸머 아트페스티벌'에서 테스트를 했다. 숯불의 열과 기계 속에 별도로 장착된 물통의 수분을 조절해가면서 10시간 이상 구워야만 가능했다.
겉면은 숯불에 바싹하게 익어 먹음직스럽고 두꺼운 속은 수육과도 같이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 차 있었다.
이번 사전 운영에서는 지난번 테스트한 바비큐 기계를 수정·보완해 보다 완성도 높은 바비큐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축제 기간 횡성한우 통 바비큐(오후 3시)와 발골퍼포먼스(오후 2시 10분), 횡성한우 난장 퍼레이드(오후 2시, 오후 6시) 등 특별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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