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칸 아카르 갈라타사라이 이사(왼쪽)와 알렉산더 드레이퍼스 소시오스닷컴 최고경영자 (칠리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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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몰타 블록체인 스포츠 프로젝트 칠리즈가 터키 프로축구클럽 '갈라타사라이SK'와 암호화폐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칠리즈는 스포츠와 e-스포츠 산업을 겨냥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팬은 암호화폐를 구매해 구단이나 팀 활동의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암호화폐로 투표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선수가 입을 유니폼 색상, 연습장소, 구단주 교체 여부까지도 투표로 결정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갈라타사라이는 칠리즈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 참여 플랫폼 '소시오스닷컴'을 통해 구단 팬을 위한 암호화폐 '갈라타사라이 팬 토큰'을 발행한다.

갈라타사라이 팬 토큰 보유자는 구단의 신규제품 디자인, 경기중 이벤트, 협업 제안,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안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토큰 보유량에 따라 구단에 미치는 영향력의 크기도 달라진다. 토큰은 오는 2020년 1분기 소시오스닷컴을 통해 판매되며 암호화폐 '칠리즈'로 구매할 수 있다.

도루칸 아카르 갈라타사라이 이사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팬 참여와 팬층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이자, 클럽의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실행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더 드레이퍼스 소시오스닷컴 최고경영자(CEO)는 "터키 명문 축구 구단인 갈라타사라이를 파트너로 맞아 수백만 명의 팬에게 팬 토큰을 선보이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과 잠재 고객에게 암호화폐와 칠리즈를 알리는 거대한 발걸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리즈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이탈리아 유벤투스, 영국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명 축구 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팬 토큰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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