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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회서 9·19 평양선언 기념 北화가 선우영展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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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북한 화가들 올 수 있길"

뉴스1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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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18일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열린 북한 정상급 화가 선우영 화백 전시회에서 "이 자리에 북측을 대표하는 화가들이 있었으면 하는 강한 아쉬움이 있다"며 남북관계 경색 국면에서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5층 문화샛길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회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 조선화 거장 선우영전(展)' 개막식에 참석해 이렇게 밝히며 "평양선언 2주년을 맞이해 국회에서 북한 작품을 전시하는 자리에 북한 화가들이 올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안 위원장과 미국조선미술협회 주최로 열렸다. 지난 3월 국회 남북 미술전 이후 문화샛길에서 열리는 두 번째 전시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 위원장을 포함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재숙 문화재청 청장 등이 참석했다.

안 위원장은 "1년 전에 평양에서 남북정상의 선언이 있었고, 우리 남북의 모든 이들이 들뜨고 기대하고 흥분했었다. 그리고 국회 문체위의 회의실 복도에 전시공간과 예술공간을 만들고 의장님께서 문화샛길이란 붓글씨를 써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 때 제 마음 속으로 조그만 희망 하나가 생겼다. 평양선언 1주년이 되는 해에 북한 유명화가의 작품 전시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미국 뉴욕의 교포 한 분이 북한 최고의 선우영 화가의 작품 소장하고 있는데 한국에 전시하고 싶어한다고 해서 시작된 일이다. 기적같은 일이다"고 전시회 주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국회 5층 문화샛길에서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선 화백의 대표작 30점이 전시된다. 관람료는 무료.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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