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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예멘 반군 "사우디, 예멘이 흘린 피 대가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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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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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이 사우디의 불법 침략에 대한 대가라고 거듭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예멘 반군의 무함마드 압둘-살람 대변인은 트위터에 "14일 벌어진 공격을 규탄하는 건 예멘 국민에게 범죄를 저지른 정권을 옹호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우디의 석유가 예멘인이 흘린 피보다 값지지 않다"며, 사우디의 석유 시설 공격은 침략에 대한 적법한 대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가 이번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의 주체로 이란을 지목하지만 이란과 긴밀한 예멘 반군은 자신들의 작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압둘-살람 대변인은 이어 "예멘에 대한 침략과 봉쇄가 계속된다면 다음 공격은 더 강력하고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원유 시장의 안정을 원한다면 사우디가 더는 예멘을 침입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야딘방송은 예멘 반군의 고위 관계자가 익명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뿐 아니라 아랍동맹군의 주축인 아랍에미리트와 그들의 석유회사도 표적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방송에 "UAE가 예멘에서 철군한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석유회사가 표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라며 "이는 예멘에 대한 침략을 방어하는 합법적인 권리"라고 말했습니다.
류희준 기자(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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