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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구형 맥북프로, 비행기 안에서 못쓴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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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국토부, 항공운수 제한 안전조치 권고…배터리 과열 우려 ]

머니투데이

애플 리콜 안내 페이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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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애플의 맥북 프로 일부 제품에 대해 배터리 발화 위험으로 항공기 위탁수하물 운송을 금지했다.

국토교통부는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이 진행 중인 애플의 특정 '맥북프로' 제품에 대해 항공운송 제한 관련 안전조치를 권고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해당 제품에 △항공기 내에서 전원을 끌 것 △항공기 내에서 충전하지 말 것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 등을 권고했다. 이 권고사항은 리콜 제품이 수리 또는 교환된 경우는 적용되지 않는다.

애플은 6월 "일부의 이전 세대 15형 맥북 프로 제품에서 배터리가 과열되어 화재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객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해당 배터리를 무료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이 리콜 중인 제품은 2015년 9월에서 2017년 2월 사이에 판매된 15인치 맥북 프로 제품이다. 적용 대상 여부는 제품 일련번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앞서 유럽항공안전청(EASA)도 지난달 해당 맥북 프로 기종에 대해 유럽연합(EU) 내 항공사들에 리콜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기기는 기내에서 전원을 끄고 비행 중에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2017년 규칙을 따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토부는 "항공사와 공항 운영자에게 권고사항에 대해 탑승객에게 안내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며 "위탁수하물에 대한 보안 검색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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