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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자백

'화성 연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강간·살인' 수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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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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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교도소에 수감 돼 복역 중인 5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 결과, 용의자는 56살 이 모 씨로 강간과 살인 혐의로 수감 돼 복역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쯤부터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남긴 증거물 가운데 한 옷가지에서 DNA를 채취했습니다.

이어 채취한 DNA를 국과수에 보내 분석한 결과, 이 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아직 이 씨를 진범으로 확정할 순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남은 증거물에 대해 추가 감정을 의뢰하고, 과거 수사기록을 정밀 분석하는 등 보완 수사를 통해 관련성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지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가 잇따라 살해된 사건입니다.

당시 경찰은 연인원 2백만 명을 투입했지만 끝내 검거에 실패해 최악의 미제 사건으로 남았고, 지난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끝났지만, 경찰은 유가족 측 요구 등을 반영해 최근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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