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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물폭탄' 안은 태풍 '타파' 내일 15시 제주·22시 부산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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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우려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현재(오후 3시 기준)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673㎞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입니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입니다.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 모두 강해지거나 커졌습니다.

'타파'는 일요일인 내일(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내일(22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70㎞ 해상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이어 오후 9시쯤 부산 남쪽 약 40㎞ 해상을 지나 월요일(23일) 오전 9시쯤 독도 북동쪽 약 280㎞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태풍 중심이 제주(서귀포)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내일(22일) 오후 3시로, 동남쪽 70㎞ 거리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내일(22일) 오후 10시로, 30㎞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한편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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