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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가 마신 자동차 매연, 태아에 직접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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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신부가 들이마신 자동차 매연 등 그을음이 태아에 직접 전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산의 증가나 조산이 오염된 공기 속 입자 때문일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벨기에 하셀트대학 연구진이 태아를 스캔 검사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대기 오염 입자가 태반의 태아 쪽에서 발견됐습니다.

차량 운전과 연료 연소로 만들어지는 블랙 카본, 즉 그을음이 태반 장벽을 뚫고 태아로 들어간 겁니다.

[하넬로레 보베 / 하셀트 대학 연구원 : 이번 연구로 대기 중 블랙 카본 입자를 임신부의 태반뿐 아니라 태반의 태아에서도 발견했습니다.]

레이저 기술을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모든 태반에서 조직의 세제곱 밀리미터 당 수천 개의 작은 입자가 발견됐습니다.

유산된 태반을 검사한 결과 12주 된 태아에서도 이러한 입자가 발견됐습니다.

유산의 증가나 조산이 대기오염에 노출된 임신부의 염증반응뿐 아니라 입자가 원인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노르제 독시 / 임신부 : 걱정되죠. 태아가 안전하고 입자가 들어올 수 없다고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니 걱정이 앞서네요.]

이번 연구 결과로 대기 오염을 줄여야 한다는 환경단체 등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소피 퍼라우드 / '헬스앤인바이런먼트 얼라이언스' 정책 코디네이터 : 대기 오염은 방지가 가능해요. 제 뒤를 보세요 이젠 이러한 대규모 차량은 사라져야죠.]

특히 임신부는 가능한 분주한 도로는 피해야 한다고 연구진은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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