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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中 "미중 무역 협상과 대표단의 美 농가 방문 취소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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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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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던 중국 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 일정을 취소한 것에 대해 중국 농업 당국이 "무역협상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23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대표단에 포함된 한쥔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우리는 미국 측과 관련 일정을 확실히 논의하긴 했지만, 일정을 확정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우선은 미국 농가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부장은 "이번 일정 조정은 무역 협상과는 무관한 독립된 방문 계획이었다"면서 "미국 관련 부문에서 이후에 다시 초청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중국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 중국과 미국의 농업 무역을 한 단계 더 확대하고, 양국 농업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의 중국 대표단이 현지시간 지난 20일 미국의 곡창지대인 몬태나주와 네브래스카주 농가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협상이 난항에 부딪혔다는 전망이 나왔었습니다.

한 부부장은 농가 방문 일정을 취소한 뒤 21일 저녁 워싱턴에서 미국 농장주, 농업협회, 농업기업, 연구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한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미 양국은 모두 농업 대국으로 무역 협력의 전망이 밝다"면서 "양국이 상호 이익이 되는 농업 무역 관계를 건설하는 것은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중미 차관급 무역 협상은 매우 건설적이었다"며 "제13차 고위급 회담을 위한 준비뿐 아니라 농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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